Kio(빛과소금) 장기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장기호는 1990년대 퓨전 재즈 그룹 **'빛과 소금'**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아티스트이다.


1986년 밴드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하여 김현식의 명곡 <그대와 단둘이서>를 작사·작곡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 이후 밴드 '사랑과 평화'를 거쳐 1990년 박성식, 한경훈과 함께 그룹 **'빛과 소금'**을 결성,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였다. 대표곡으로는 <샴푸의 요정>, <그대 떠난 뒤>, <오래된 친구>,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이 있다.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에서 Professional Music을 전공했으며, 귀국 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중음악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활동해 왔으며, 현재도 솔로 프로젝트 'KiO' 및 방송, 강연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음악 활동]

  •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베이시스트)

  • 1988년: '사랑과 평화' 멤버 활동

  • 1990년~현재: 그룹 '빛과 소금' 결성 및 활동 (박성식, 장기호)

  • 주요 작품: <샴푸의 요정>, <그대와 단둘이서>(김현식 3집),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오래된 친구> 외 다수

  • 솔로 프로젝트: 'KiO'라는 예명으로 다양한 앨범 및 음원 발표

[학력 및 교육 경력]

  •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 졸업 (Professional Music 전공)

  • 미국 오이코스 대학교(Oikos University) 명예 음악박사 (2024)

  • 전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및 학부장 (2005~2018)

  • 연세대학교, 서경대학교 등 외래교수 활동

  • 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장 역임 (2011)


MUSIC

앨범 소개


나의 분신 [Chagall out of town 2]를 마무리하며...

나에게 음악이란... 마치 환타지 영화와 같은 것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현실을 망각하고 상상의 세계를 다녀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내게 주듯, 음악을 듣는 동안 음악 속으로 들어가 현실을 잊게하고 상상의 분위기에 젖을 수 있게 하는 그런 음악들이 나를 움직였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와 연구를 끊이지 않았다. 그것은 낭만주의 음악의 핵심이었다.

나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낭만주의적 성향의 대중음악을 표현하기 위해서 서양의 많은 뮤지션들이 해 온 업적들을 답습해 왔고 공부해 왔다. 부족하지만 나의 작품이 완성되고 녹음에 임할 즈음, 함께 할 뮤지션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작은 나의 음악언어를 이해하고 함께 해 줄 사람들은 바로 옆에 있었다. 나의 제자들... 그들은 나의 음악적 의도를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유능한 젊은 음악인들이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음악을 내 마음에 딱 들도록 연주해 준 이선지, 이원희, 김태환, 양영호에게 감사한다.

이번 음반은 엔지니어 이재훈의 도움없이는 성사될 수 없었을 것이다. 녹음 도중 건강이 악화되었고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회생하고 돌아온 재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2012년 9월 KIO-

Mini album [Chagall out of town 2] 작품해설

01. <너만의 향기>
오래전 <샴푸의 요정>은 나의 대중음악 성향의 스타일을 말해준다. 나는 그동안 새로운 앨범이나 싱글을 만들 때 마다 반드시 이런 스타일의 노래들을 만들었다. <샴푸의 요정>-<TV탤런트>-<아카시아 아가씨>-<모든 게 꿈이야>-[Radio my friend]- [When I think of you]-<꿈 속에서 봤던 그녀>-<내게 남은 것>에 이어지는 일종의 시리즈 작품. 이것은 결국 나만의 음악적 의지의 표현이고 나름 낭만적이고 지적이며 즐겁고 행복한 느낌을 전달하고픈 나의 시도로 멜로디의 흐름과 나만의 화성적 언어. 그리고 그루브의 조화를 통하여 나만의 음악적 색채를 나타내고자 했다.

02.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우리나라에서 존경하는 분 중 '이재철 목사님'이 계시다. 그 분의 말씀을 듣다가 감동받은 내용을 꼭 노래에 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6/8박자는 음악적 표현보다는 뭔가의 story telling에 잘 어울리는 박자라는 생각과 함께 motive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역시 나만의 화성적 언어로 옷을 입혔다. 다소 계몽적인 가사로 들릴 수 있겠지만 눈에 보이고 들리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일깨워 주는 노랫말이다.

03. <여인아 여인아!>
세상의 약자들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약육강식의 현대 정글사회에서 나를 끝까지 기다리고 계시는 그분이 있기에 우리는 절대로 주저앉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여인', '아이'는 세상의 약자들을 의미하고 '그분'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04. <시간의 강>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결정이지만 시간의 강을 건너 거꾸로 다시 과거로 가서 그 때의 어리석었던 결정을 다시 되돌려 행복을 위한 시간으로 바꾸고 싶다는 내용이다. 내 노래의 가사를 거의 내가 써왔던 습관에서 벗어나 Sofi Han이 이 음악을 듣고 그 느낌을 노랫말로 정리했다.

05. [Cross the river]
Forest Muther는 다재다능한 뮤지션 겸 교육자로 내가 음악적으로 상의할 수 있는 몇 명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작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모든 역경을 딛고 함께 인생의 강을 건너자는 뜻의 가사이다.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문학적 표현에 나는 감동한다.

06. [I'll find my way]
트랙 03번의 <여인아 여인아!>의 영어버전이다. 우리말 가사와는 다른 내용의 가사로 인생을 여행으로 비유하여 결국 나의 길을 스스로 찾아가겠다는 영문학적 표현이 아름다운 곡이다.


Kio, The Bassist & Composer
Creating the Sound of City Life


매혹적인 선율, 세련되고 정교한 사운드 극대화한 로맨티시즘이 담긴 한국 재즈 팝의 걸작 Kio / Chagall out of Town 1995년 보스턴에 있는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던 장기호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시기는 1999년 가을이다.


그가 버클리에서 처음 선택한 전공은 재즈 작곡과 영화 음악이었지만, 프로 뮤지션으로서 활동 경험이 있는 이들이 개인의 상황에 맞게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인 '프로페셔널 뮤직' 과정을 통해 작곡과 편곡을 중 점적으로 공부했다. 21세기를 앞두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빛과 소금 시절의 경험에 미국에서 쌓은 탄탄한 이론적 지식이 더해져 이제 제대로 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국내 음악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과 거리가 멀었다. 과거 동아 기획 스타일의 음악이 설 자리는 현격히 좁아졌고 '보는 음악'이 대세가 된 음악 시장의 타깃은 10대로 가 있었다. 이미 빛과 소금 같은 음악이 대중적으로 먹힐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그는 여러 음반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그런 힘겨운 시기를 겪는 동안 그는 우울증까지 앓으며 절망적인 날을 보내야 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어차피 내가 다시 공부를 한다면 활동은 못 하는 거니까 공부하는 셈 치고 그냥 나 혼자서 음악을 만들어 보자."


그렇게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2002년 초에 발매된 솔로 데뷔작 <KeEhO's RaDiO>였다. 그가 '이미지 팝 (Image Pop)'이라고 이야기한 이 콘셉트 앨범은 버클리 후배 엔지니어 하정수의 일산 작업실에서 베이스 기타와 커즈와일 키보드,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열악한 IBM 컴퓨터 한 대를 가지고 '원맨 밴드' 형태로 완성한 작품이다. 유학하며 배운 내용을 다 넣어 보자는 의도로 앨범 작업을 하며 이론이 실제화하는 걸 경험했고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어 볼 수 있었다. 이후 그는 목동에 자리한 한국콘텐츠진흥원 (KOCCA)의 녹음 스튜디오를 오가며 작업을 지속했고, 그곳에서 다른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밴드를 구상했다. 그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건 일본의 카시오페아나 티스퀘어 같은 퓨전 음악이었다. 결국 2004년 봄, 해군 복무 시절의 후배인 기타리스트 이정철,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한 드러머 박근혁 (박근쌀롱),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 이선지 (호원대 교수)와 함께 만든 장기호밴드의 앨범 <When I Think Of U>가 공개되었다. 그가 두 앨범을 통해 펼친 음악은 국내 음악계에서 흔치 않은, 스무드 재즈와 재즈 퓨전, 소프트 록과 팝이 어우러진 사운드였다.


[CREDIT]


Produced by kio
All Songs Lyrics, Composed & Arranged by kio
Recording Studio_ 목동KOCCA RECORDING STUDIO
Recording Engineer_ 이재훈, 고현정, 구종필, 민지연, 이성환
Photography by 김도태
Executive Producer_|장기호 (R.I.C.H. MUSIC)
Reissue CD Artworks by 유정연 (NWA MUSIC)
Reissue CD Remastering by 오리진 (OriJln Mastering Lab)
*Original CD Art Direction & Design_이주미
*Original CD Mastering Engineer_황병준 (SOUND MIRROR STUDIO

KIO “Chagall out of Town” 


DISCOGRAPHY

빛과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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